은퇴를 앞둔 노년의 회사원 키타는 평온한 노후 대신 자신의 상사인 우아한 타치바나 메리에게 마지막 집착을 쏟아붓습니다. 그는 수십 년간의 직장 생활을 뒤로하고, 사무실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타치바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은밀한 이중생활을 이어갑니다. 심지어 여성 화장실까지 도청 장치를 설치하며 자신의 행동이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 믿고 그녀의 공적인 모습과 사적인 일상을 모두 기록하는 비뚤어진 욕망을 드러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치바나가 사무실 내에 숨겨진 감시 장비를 발견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평소 믿음직한 동료이자 멘토로 여겼던 키타가 자신의 사생활을 가장 저열한 방식으로 침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치바나는 깊은 배신감과 충격에 빠집니다. 사무실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갑게 얼어붙고,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공간이 유린당했다는 사실에 그녀는 극도의 불쾌감과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잃을 것이 없는 키타는 마지막 남은 체면마저 던져버리고, 오랫동안 멀리서 동경해왔던 그녀를 직접 대면하여 소유하려는 파격적인 행동을 감행합니다. 이 강렬한 대면은 그의 뒤틀린 집착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며, 단순한 직장 내 스캔들을 넘어선 처절한 점유의 드라마로 치닫습니다. 권력 관계와 금지된 욕망이 충돌하는 긴박한 사무실 상황극을 통해, 몰카가 발각된 이후 벌어지는 숨 막히는 대결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