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와시오는 남편이 야쿠자 보스처럼 잔혹한 사업가 요시오 우메다의 덫에 걸려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속은 남편은 3억 엔이라는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되고, 평소 메이를 탐내던 우메다는 남편을 파멸에서 구하는 조건으로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서 메이드로 일할 것을 강요합니다. 남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사랑 때문에 메이는 어쩔 수 없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든 자율성을 잃은 채 착취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첫 출근 날, 우메다는 메이에게 수치심을 유발하는 노출 심한 메이드 복장을 강제로 입히며 본색을 드러냅니다. 우메다는 즉시 주도권을 잡고 그녀의 가슴을 만지며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합니다. 메이는 남편을 위한 희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가슴 애무와 얼굴에 쏟아지는 정액 등 그의 가학적인 요구를 견뎌내야 합니다. 그러나 처음의 수치심도 잠시, 우메다의 강렬한 자극은 그녀 안에 잠들어 있던 금기된 욕망을 깨우기 시작하고, 메이는 의무감과 억누를 수 없는 성적 갈망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메이에게 있어 피해자와 참여자의 경계는 점차 모호해집니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우메다의 거칠고 원초적인 쾌락에 메이는 서서히 중독되어 갑니다. 죄책감과 흥분이라는 굴레 속에서 그녀는 보스의 요구에 완전히 굴복하며, 강요된 쾌락을 갈구하는 자신의 모습에 당혹감을 느낍니다. 이 이야기는 빚이라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 한 여성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며 드러나는 숨겨진 욕망과 그 파괴적인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