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이 리마는 남편과 함께 시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게 되면서 평온했던 가정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경제적인 도움과 홀로 계신 아버지를 걱정하는 남편의 뜻을 따랐지만, 시아버지는 선을 넘는 행동으로 리마를 끊임없이 괴롭힙니다. 노골적인 신체 접촉에 리마는 남편에게 여러 번 도움을 요청하지만, 남편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참으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그녀를 더욱 고립된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소파에서 깊은 잠에 든 리마를 시아버지가 덮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무방비 상태인 며느리를 욕구 해소의 대상으로 삼은 시아버지는 그날 이후 본색을 드러내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리마를 강압적으로 유린하기 시작합니다. 거부할 수 없는 위압감 속에서 리마의 일상은 완전히 무너져 내립니다.
강압적인 관계가 반복되면서 리마의 내면에는 복잡한 심리적 변화가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거부감과 공포뿐이었던 그녀의 몸이 점차 시아버지의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하며, 그녀는 혼란스러운 갈등에 빠져듭니다. 금기된 관계 속에서 뒤틀린 가족의 단면과 권력 불균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한 여성이 겪는 비극적이면서도 강렬한 변화의 과정을 끝까지 긴장감 넘치게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