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생활하다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니 복잡한 감정들이 밀려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신을 기리기 위해 찾은 본가에서, 여전히 예전 모습 그대로인 의붓누나를 마주했습니다. 30대가 되었음에도 방 안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그녀는, 브래지어조차 하지 않은 흐트러진 차림에 낡은 스타킹을 신은 채 무방비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수년 전 제가 도쿄로 떠났던 이유는 그녀를 향한 억누를 수 없는 금기된 감정 때문이었습니다. 거리를 두면 잊힐 줄 알았지만, 다시 발을 들인 그 집의 공기 속에서 그 긴장감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결국 사단이 난 것은 누나가 방에서 혼자 자위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을 때였습니다. 그 자극적인 광경은 제가 애써 지켜오던 이성의 끈을 단번에 끊어버렸습니다. 도망치는 대신 저는 그녀의 은밀한 세계로 빨려 들어갔고, 그녀 역시 저와 같은 금지된 욕망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갈망은 순식간에 뜨겁고 위험한 육체적 관계로 변모했고, 우리는 집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수년간 쌓아온 서로의 욕구를 탐닉하며 거부할 수 없는 쾌락에 빠져들었습니다.
결국 다시 도쿄로 돌아가야 했지만, 그날의 경험은 우리 두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서로의 비밀을 공유한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우리를 영원히 묶어줄 아이를 꿈꾸기까지 합니다. 금기된 가족 간의 욕망과 비밀스러운 로맨스의 긴장감을 담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강렬한 재회의 순간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